일왕 즉위식 한국 가계도 날짜
오는 2019년 10월 22일 열리는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즉위 대내외 공포 의식(즉위례 정전의 의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이 일본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답니다.
통신은 한국 정부가 이 의식에 이 총리를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일본 측에 전달하고 양국이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외교소식통은 통신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잘라 말했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의식과 관련해 195개국 정상 등에 초청장을 보냈답니다.
한편 총리실은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답니다. 일왕 즉위식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총리의 참석 여부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1990년 11월 당시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즉위 의식 때는 강영훈 국무총리가 한국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교도통신이 인용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번 방일 중에 모리 요시로(森喜朗)·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모색하고 있답니다. 두 전직 일본 총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같은 자민당 호소다(細田)파 출신이랍니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문 대통령 또는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까지도 양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뚜렷한 접점을 찾지 못한 상황이어서 문 대통령이 직접 가는 대신에 이 총리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국내에서도 나오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