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민식이 엄마 고향 sns 미인 악플 나이
rjig
2019. 12. 11. 14:23
고(故) 김민식 군의 아버지가 '민식이법' 국회 처리 불발과 SNS 악플 세례에 심리적 부담이 크다고 밝혔답니다.
김 씨는 2019년 12월 2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희 아이 엄마 인스타그램에도 공격이 막 들어오고, 저희가 심리적 타격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다"라고 전했답니다. "저희는 분명히 정치인도 아니고, 어느 당에 소속도 안 돼 있는데, 이게 자칫하다가는 저희가 양당의 싸움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솔직히 인터뷰를 하거나 이런 출연을 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고, 굉장히 어려운 부분에 처해 있다"고 말했답니다.
김 씨는 또 '민식이법'이 국회 법사위에 상정되기까지 "그동안 국회의원님들을 만나 뵙고 무릎까지 꿇어가면서까지 찾아뵀다. 그런데 현재 이 상황이 되고 굉장히 불안정한 상황이 되다 보니까 저희가 이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면서 "지금 허공에 붕 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답니다. 민식 군의 어머니 박초희 씨는 지난달 30일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에 시달리다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답니다.
박 씨는 전날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자, SNS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말 바꾸지 말라. 당신도 엄마라고 속상하다고 내 앞에서 말했다"면서 나 원내대표 앞에서 자신이 죽었다면 나 원내대표가 아이들 이름을 딴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을 악용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후회스럽다"고 분통을 터뜨렸답니다.